장마와 태풍으로 무더운 여름을 느낄 새 없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을 맑고 높지만 교회가 손가락질 당하는 이 시절에 마음이 아파 쓸쓸하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예레미아의 시대를 생각해 봅니다. 거짓선지자들이 넘쳐나던 혼란스러운 시대 말입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세상의 일들은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할 수 없고 정답을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핍박 받거나 초라해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더 초라한 모습이라도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과 복음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참된 교회일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더 낮아진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품의 새로운 소식들


스위치디자인랩 휴강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스위치디자인랩의 강의가 잠시 쉬어갑니다. 수업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문의가 늘어가는 상황이어서 더욱 아쉬운 마음이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기에 잠시 강의를 쉬기로 했습니다. 스위치디자인랩의 수업은 코로나를 비롯한 새로운 전염병 유행에 대비해 4명 이하의 그룹수업으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수업방식이 일반 학원등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전한 수업방식이어서 대유행의 위기가 지나가면 다시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주  (8/30-9/5)

• 중단된 스위치디자인 수업이 빨리 재개되도록: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스위치디자인랩의 수업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좀 잦아들기를 그리고 다시 수업이 재개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또한 코로나에 대비해 최소 인원으로만 그룹지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이 코로나 시대에 갈 곳 없고 배울 곳 없는 아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키트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데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일본의 심이슬 선교사의 사역 마무리를 위해: 일본 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는 심이슬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남은 기간 현재 머물던 곳에서 나와 임시 거처에서 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사역 마무리 하는 중에 여유가 없을텐데 이사와 사역 마무리를 모두 잘 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사역지인 동명교회가 척박한 믿음의 땅 일본에서 복음의 뿌리로 굳건해 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주 (9/6-9/12)

• 꼬마형 영상이 교회 온라인 예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근 꼬마형 영상 사용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영상 콘텐츠의 필요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콘텐츠가 부족한 교회에 꼬마형의 영상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교회에도 확립되어 모든 기독교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교회와 개인이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윤석원 선교사님 출국과 윤겸의 한국생활을 위해: 잠시 귀국하였던 윤석원 선교사님이 어렵게 다시 태국으로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태국 입국 후에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야 하고 큰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출국과 태국으로의 입국, 그리고 자가격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어 사역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자원입대로 연말까지 홀로 한국에서 머물러야 하는 첫째 아들 윤겸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한국에서 홀로 머무는 것을 포함해 한국의 모든 문화가 낯설고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이어지는 군생활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3주 (9/13-9/19)

• 지투알노트(가칭)의 개발을 위해: 지투알쏭의 영상과 음악 콘텐츠와 연계해 성경 말씀을 더 쉽게 배우기 위한 교재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단계이지만 그래서 더욱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겁고 쉽게 말씀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서광, 이은비 선교사님 사역 시작을 위해: 서광 이은비 선교사님은 파송 즈음 터진 코로나의 영향으로 결혼식은 물론 사역 일정에도 차질을 빚어 몇 달 동안 사역지로 떠나지 못하고 힘겨운 생활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나 드이어 9월 말 출국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프랑스에서의 어학 공부 후 사역지인 차드로 가는 사역의 여정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어렵사리 떠나는 그 출발이 축복될 수 있도록, 코로나로 출국과 이후의 과정이 어렵겠지만 순탄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4주 (9/20-9/26)

• 바이블벌룬 성경 이야기책의 개발을 위해: 바이블벌룬의 영상을 활용한 연계상품에 대해 계속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매일 볼만한 인물 중심의 성경이야기의 부족과 이미 제작된 영상디자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성경 이야기책을 개발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잠들기 전 미취학~초등 저학년의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읽을만한 글과 바이블벌룬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을 목표로 작업이 시작될 것입니다. 재미있고 아름다운 책을 만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프래밀리 새로운 장소에서의 사역을 위해: 프래밀리는 다문화 대안가족 공동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결손 가정의 가족이 되어주는 귀한 사회운동 단체입니다. 최근 어린이 위캔스쿨 등의 장소로 사용할 힐링 하우스를 이전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처 많고 외로운 이들의 가족이 되어주는 프래밀리에게 더 큰 축복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5주 (9/27-10/3)

• 콘텐츠 제작 목적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꼬마형은 성경이야기를 쉽고 아름답게 만들어 많은 사람이들이 보도록 하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더 나아가 하품의 모든 콘텐츠들은 혼탁한 이 시대에서 살아가야 할 다음세대를 위한 고군분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점에 공감하고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제작과는 별개로 우리의 이야기를 더 나누기 위해 꼬마형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이러한 시도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다음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위한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대한민국 기독교의 내일을 위해: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 된 이후로 기독교를 욕하는 것이 이처럼 쉽고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때가 또 있었을까요? 교회 예배당이 이렇게 텅 비어야만 했던 때가 또 있었을까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우리는 옳고 그름을 쉽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날마다 분열되고 목소리는 날이 선 칼날처럼 상처를 주기만 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판단이나 행동보다 더 본질적인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낮아지고 겸손해질 때 하나님이 높아질 것입니다. 함께 진정으로 회개하는 기도를 하면 좋겠습니다.